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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면-박하] 회현청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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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01


어쩌다 보니 동네의 청년들이 모여 단체를 만들었다.

다들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이게 막상 해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잘 안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쩌면 잘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또 모여서 공동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은 청년이다.



올해는 총 80필지의 논에 콩을 심기로했다.



나는 내 논과 다른 팀원의 논도 로터리를 쳤다. 
첫 트랙터 장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논을 12필지 작업했는데, 갑자기 로터리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파종하지도 않은 귀리가 파종한 논 보다 더 잘자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전략직불금을 신청할걸 그랬다.
옆논 아저씨는 한술 더 떠서, 콤바인으로 수확을 해주신다고 한다.
나는 콩을 5월 안에 심어야 하는데, 7월에 귀리가 수확가능하다고 하였다.

비오기전에 파종을 새벽 2시까지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다.
그래도 다음날 다 같이 모여 콩밭 배수로를 삽질했는데, 한필지에 무려 10분도 안걸리고, 다른사람들의 논도 둘러보며 로터리가 잘 쳐졌는지, 잘 갈렸는지, 파종됐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회현청농단의 앞으로가 기되된다.
 


비 온다고 정신없이 로터리 치고, 파종 하다보니 내 시계는 다른 팀원 차에 가있고
다른 팀원의 신발은 내 차 적재함에 와있고..결국 못 챙겨서 운동화는 비를 쫄딱 맞았다.
콩에 정신 팔려서 자기 물건들은 잘 챙기지도 못했다. 오로지 콩만 챙겼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콩이 발아가 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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