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공간

HOME > 회원공간 > 회원들 사는 이야기



[회현면-박하] 8월의 재철 시골밥

  • 관리자
  • 0
  • 757
  • Print
  • 글주소
  • 09-04

이번엔 옥구에서 미용 봉사를 하였다. 내가 처음 귀농귀촌을 했을 때 계셨던 회장님 사모님의 마을이다. 이제 시골 마을 곳곳을 봉사활동하러 다니다보니 마을마다 분위기가 보인다.




어떤 마을은 싸우는 것처럼 분위기가 험악하다. 그것도 그들만의 표현 방식 일 것이다.

어떤 마을은 다정다감하고 상냥함이 기본이다. 마을마다 기운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또 어떤 마을은 밝고 정갈하다. 오늘 마을이 그랬다. 사람 사는 곳 이라 喜怒哀樂(희노애락)은 어디든 있을 테지만 풀어나가는 태도가 나와 맞지 않으면 혼자 속상하고 거리를 둘 수 있다.



귀농귀촌 전에 이런 봉사 활동을 통해 돌아 다녀보는 것도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 같다는 생각을 귀농 7년 차에 하게 되었다.




봉사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다. 상다리 휘어지는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랐다. 아무리 고급 식당에서 많은 돈을 주고 먹어도 이 처럼 맛있지는 않을 것이다.



 



직접 재배해서 직접 수확하고 직접 요리한 느낌. 식재료들이 1부터 100까지 다 그래야만 날 수 있는 정말 맛있는 맛. 예를 들면, 마늘, 고춧가루, 파, 깨, 고추, 간장 하나하나가 다 살아 있는 느낌. 그러면서도 조미료로 맛을 내지 않아 우리의 시골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맛. 하물며 갈치 조림의 갈치도 직접 낚시 해오셨다고 했다. 너무 부드럽다. 그리고 정말정말 먹고 싶었던 호박잎까지.



..뭐지? 우리 엄마 밥보다 훨씬 맛있다. 지금까지 먹어본 맛 중에 최고이다. 재능 기부 별거 해드린 것도 없는거 같은데, 진수성찬을 대접 받았다.


출처 : 동네작가 상세-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 포털 그린대로 (greendaero.go.kr)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선거공고 관리자 01-06 2,274
공지 선거공고 관리자 12-19 5,589
45 [옥구읍-김성환] 한 눈에 보는 군산 풍경!! 관리자 05-01 689
44 [성산면-김민기] 즐거운 시골 일상 "상추 심기" 관리자 05-01 782
43 [성산면-김민기] 성산면 " 오성산문화복지센터" 관리자 05-01 732
42 [성산면-김민기] 마을 곳곳에 있는 "풀뿌리마을학교" 관리자 05-01 773
41 [임피면-박진우] 내 마음에 꽃 하나 관리자 05-01 871
40 [서수면-오기수] [서수알리미] 서수 주민센터 신 청사 개소 안내 관리자 05-01 736
39 [임피면-박진우]아름다움을 기다리며~^^ 관리자 05-01 733
38 [서수면-오기수] [서수알리미] 2023년 농업기계 임대장비 불용물품 매각 관리자 05-01 787
37 [임피면-박진우]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 곳 관리자 05-01 732
36 [옥구읍-김성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새만금지역~ 관리자 04-27 739
35 [성산면-김민기] 동네 산책 한바퀴 관리자 04-27 721
34 [나포면-유연경] 나포면 뜰아름 마을 소개합니다 관리자 04-27 803
33 [성산면-김민기]흐드러지게 피는 꽃들 관리자 04-27 788
32 [옥구읍-김성환]어은마을에도 벚꽃이 피었습니다~^^ 관리자 04-27 797
31 [나포면-유연경] 화단의 변신 관리자 04-27 711
30 [나포면-유연경] 이웃사랑 관리자 04-27 723
29 전남 귀농어촌 인구 9년 연속 4만명대로 증가 -인구청년정책관실 주관 관리자 11-01 835
28 보금자리를 떠나며... +1 최지웅 08-31 950
27 “귀농 준비 다 마쳤는데” … 뒤늦은 ‘대출·보증 불가 통보’ 논란-농정신문 관리자 08-10 1,066
26 농촌의 건강성과 일상의 활력을 위한 마을단위 찾아가는 실용교육-군산뉴스 관리자 07-27 924